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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한 치아가 또 아프고 고름이 생겼어요. 바로 빼야 하나요?
치과의 정석 · 신경치료 · 2026.10.17 업데이트
신경치료한 치아가 또 아프고 고름이 생겼어요. 바로 빼야 하나요? | 서울정석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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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정석 · 신경치료 · 2026.10.17 업데이트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에 통증이나 고름이 다시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발치가 답인 것은 아닙니다. 치아 뿌리 속 신경관은 가늘고 굽어 있어 표준대로 치료해도 미처 찾지 못한 근관이나 재감염으로 실패가 생길 수 있고, 그 경우에도 기존 충전재를 걷어내고 다시 소독하는 재신경치료, 뿌리 끝 염증을 수술로 잘라내는 치근단절제술, 치아를 잠시 빼서 처치한 뒤 다시 심는 의도적 재식술까지 단계적인 보존 선택지가 남아 있습니다. 어떤 선택지가 가능한지는 염증 범위와 뿌리 상태에 따라 갈리므로, 발치 진단을 받았더라도 보존 옵션이 검토됐는지 먼저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신경관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서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표준대로 치료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뿌리 속 구조에 있습니다. 어금니 뿌리에는 근관이 서너 개 있고, 그중 일부는 입구가 석회화되어 막혀 있거나 갈라져 있거나 심하게 굽어 있어 기구가 끝까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관 벽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지(측방관)가 있어 세균이 남기도 합니다. 여기에 치료 후 크라운을 늦게 씌우거나 크라운 경계에 충치가 생겨 입 안 세균이 다시 근관으로 들어가는 재감염, 뿌리에 생긴 미세한 금, 치료 중 부러져 남은 기구 조각 같은 요인이 더해집니다. 실패의 원인이 이 가운데 무엇인지에 따라 다음 선택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재발 시에는 "왜 실패했는지"를 영상으로 먼저 확인합니다.
보존 선택지는 사다리처럼 단계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침습도가 커지고 적용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 선택지 | 무엇을 하나 | 주로 고려되는 상황 |
|---|---|---|
| 재신경치료 | 크라운과 기존 충전재를 제거하고 근관을 다시 찾아 소독한 뒤 재충전 | 놓친 근관이 있거나 충전이 부족한 경우, 크라운 경계 재감염 |
| 치근단절제술 | 잇몸을 열어 뿌리 끝 염증 조직과 뿌리 끝 일부를 제거하고 끝을 밀봉 | 재신경치료로 접근이 어렵거나 재신경치료 후에도 병소가 남는 경우 |
| 의도적 재식술 | 치아를 조심스럽게 뽑아 구강 밖에서 뿌리 끝을 처치한 뒤 제자리에 다시 심음 |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 앞 두 방법이 어려운 경우 |
| 발치와 보철 |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대체 | 뿌리가 세로로 갈라졌거나 남은 치아 구조가 너무 적은 경우 |
각 단계의 성공 여부는 병소의 크기, 뿌리의 금 여부, 남은 치아의 양, 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 수치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순서가 정해져 있다고 해서 모두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뿌리가 세로로 갈라진 치아는 어떤 보존 방법으로도 유지가 어려워 처음부터 발치가 답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병소가 작고 원인이 분명하면 재신경치료 한 번으로 마무리되기도 합니다.
치근단절제술은 국소마취 아래 잇몸을 작게 열고 뿌리 끝 부위의 뼈를 통해 접근해, 염증 조직을 긁어내고 뿌리 끝 몇 밀리미터를 잘라낸 뒤 절단면을 밀봉재로 막는 수술입니다. 신경관 입구가 아니라 뿌리 끝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크라운이나 기둥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재신경치료로 닿지 않는 뿌리 끝의 가지나 남은 세균을 직접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며칠간 붓기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뿌리 끝 병소가 뼈 안에서 얼마나 큰지, 뿌리가 신경관이나 상악동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와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3D CT로 위치를 확인한 뒤 계획합니다. 의도적 재식술은 이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의 치아에서 검토하는 방법으로, 치아를 뽑아 구강 밖에서 짧은 시간 안에 처치하고 다시 심습니다.

정기검진 엑스레이에서 신경치료한 치아의 뿌리 끝에 검은 그림자가 보이는데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는 것은 염증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압력이 쌓이지 않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뿌리 끝 염증은 통증 없이도 주변 뼈를 서서히 녹일 수 있어, 방치하면 병소가 커져 보존 선택지가 줄어들고 발치 후 뼈이식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그림자가 곧바로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치료 직후 아물어 가는 과정의 흔적일 수도 있어, 크기가 줄어드는지 커지는지를 일정 간격의 영상으로 비교해 판단합니다. "지켜보자"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기간과 기준이 정해진 경과 관찰은 근거 있는 선택입니다. 확인할 것은 "언제 다시 찍고, 무엇이 달라지면 치료로 넘어가는지"입니다.
대전 유성구 상대동의 서울정석치과는 신경치료한 치아에 증상이 재발하면 HDX WILL 파노라마&CT로 뿌리 끝 병소의 크기와 근관의 형태, 놓친 근관 여부, 뿌리의 금 여부를 확인한 뒤 재신경치료와 치근단절제술 가운데 무엇이 가능한지를 먼저 검토합니다. 재신경치료와 치근단절제술 같은 복잡한 케이스는 치과보존과 전문의(송제이 수석원장)가 배정받아 협진합니다. 근관 충전과 뿌리 끝 밀봉에 쓰는 MTA는 비급여 10만 원입니다(2026-08-17 기준, 원장 확인). 발치가 답이 되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영상으로 설명하고 임플란트를 포함한 다음 단계를 함께 안내합니다.
이 글의 주제와 관련해 환자분들이
실제로 많이 묻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근관이 가늘고 굽어 있거나 숨은 가지가 있어 기구와 소독이 닿지 않는 부분이 남을 수 있습니다.
크라운 경계의 재감염이나 뿌리의 금도 원인이 되며, 재발이 곧 잘못된 치료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아닙니다.
원인이 근관 안에 있으면 재신경치료로, 뿌리 끝에 국한되면 치근단절제술로 보존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치는 뿌리가 갈라졌거나 남은 구조가 너무 적을 때의 마지막 선택지입니다.
잇몸을 열어 뿌리 끝의 염증 조직과 뿌리 끝 일부를 제거하고 절단면을 밀봉하는 수술입니다.
재신경치료가 어렵거나 재신경치료 후에도 병소가 남을 때 고려하며, CT로 위치를 확인한 뒤 계획합니다.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근관 끝에서 밀봉된 채 증상이 없으면 그대로 두고 마무리하기도 하고, 염증이 있으면 제거를 시도하거나 치근단절제술로 우회하기도 합니다.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무증상이라도 뼈 소실이 진행될 수 있어 방치는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물어 가는 흔적일 수도 있으므로 일정 간격의 영상으로 크기 변화를 비교해 치료 시점을 정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비용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내용은 진료 상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검토: 서울정석치과 의료진 · 최종 업데이트 2026-10-17